이슬기입니다. 직장인 학습 커뮤니티 HFK(HBR Forum Korea)를 운영합니다. 2019년 6월에 합류했으니 만 7년을 넘겼습니다. 커뮤니티 자체는 10년이 넘었습니다.

하는 일

한 시즌에 15개에서 20개의 학습 팀이 열립니다. 각 팀은 3개월 6회차로 돌아가고, 그 사이에 이벤트가 20회쯤 끼어듭니다. 저는 팀을 기획하고, 파트너를 섭외하고, 상세 페이지를 쓰고, 멤버를 받고, 주간 레터를 보내고, 이벤트를 열고, 후기를 씁니다. 이 일을 기본적으로 한두 명이 합니다.

지금까지 2,500명이 넘는 중간관리자와 시니어가 300회 이상의 프로그램을 거쳐 갔습니다. 재등록률은 60% 위에서 유지되고, 만족도 서베이를 도입한 뒤로는 재등록자 비율이 66%에서 78%로 올랐습니다.

왜 자동화를 시작했나

반복이 문제였습니다. 팀 하나의 상세 페이지가 600줄짜리 HTML인데, 시즌마다 스무 개를 손으로 만들었습니다. 시즌 오픈 2~3주 전이 매번 같은 방식으로 무너졌습니다.

2026년 1월에 이 반복을 AI와 함께 자동화하기 시작했습니다. 여섯 달 뒤 인벤토리를 세어 보니 슬래시 명령 125개, 스크립트 305개, 정기 자동화 57건이 되어 있었습니다. 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. 정보통계학을 전공했고, 그동안 다룬 것은 대체로 문서와 사람이었습니다.

이 블로그

여기에는 그 일을 한 단계씩 고쳐 온 기록을 남깁니다. 손으로 하던 일을 어떻게 시스템으로 옮겼는지, 옮긴 뒤에 무엇이 다시 문제가 되어 어떻게 다시 설계했는지.

각 글은 대체로 같은 순서입니다. 무엇이 병목이었나, 무엇을 만들었나, 만든 뒤에 무엇이 달라졌나, 그리고 지금은 어디가 아직 부족한가. 마지막 항목을 빼지 않으려고 합니다. 커뮤니티 운영이라는 일 자체에 대한 생각도 함께 씁니다.

글은 전부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. 멤버와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해 이름과 소속, 세부 정보는 각색하거나 생략합니다. 회사의 코드와 데이터는 싣지 않고, 제가 내린 판단만 남깁니다.

그전에는

  • 중앙화동재단 공간 운영 매니저 (2017~2019). 신진 예술가에게 재단 공간을 연결하고 공연장, 오피스, 공유 주방 등 5개 공간을 관리했습니다.
  • wisdome 마케팅 매니저 (2015). 지식 공유 플랫폼의 사용자 행동을 분석해 타깃 캠페인을 운영했습니다.
  • 퍼셉션 주니어 컨설턴트 (2014~2015). 스마트 전자칠판의 제품 콘셉트 컨설팅에 참여했습니다.
  • 칸타(Kantar) 마케팅 리서치 인턴 (2011). 64개국 글로벌 리서치 리포트 제작을 지원했습니다.
  •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정보통계학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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